송파구가 지난 7월 11일 송파청소년센터에서 '2026 송파 e-스포츠 게임대회'를 열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484명이 참가해 지난해 40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브롤스타즈는 다양한 능력의 캐릭터로 팀을 이루어 실시간으로 겨루는 게임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 있으면 누구나 플레이 가능하며, 폭력성이 없는 전체이용가 게임이다.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경기하는 방식이라 자연스럽게 협력, 소통, 유대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난 배경은 온라인 예선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 4일 진행된 예선전에는 416명이 온라인으로 집에서 부담 없이 참가했고, 이 중 68명이 현장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지난해 '카트라이더' 대회와 비교하면 당시 20개 팀 40명의 참가자가 올해는 484명으로 폭증한 셈이다.
대회는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3대 3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단체전은 초등부, 중등부, 가족부 세 개 부문으로 나뉘어 또래끼리는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문별 1위와 2위 팀에는 문화상품권이, 모든 본선 참가자에게는 브롤스타즈 기념품이 제공됐다.
대회 장소인 '메타플레이 X'는 송파구가 2024년 송파청소년센터의 유휴 공간에 조성한 실감미디어존이다. 4면에 초대형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경기 장면을 선명하게 관중들에게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소년들의 게임 문화를 가족과 함께 건강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마음 놓고 또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