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청암고등학교 푸드스타일과 학생들이 (재)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와 함께 발효식품 제조의 원리를 체험하고 실제 식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센터는 이번 교육으로 청소년들의 발효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식품 분야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식품·외식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전공 특성을 반영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닌 발효식품의 기초 원리부터 실제 산업 활용까지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발효를 전통식품이 아닌 미래 식품 산업의 새로운 소재로 인식하도록 유도한 셈이다.
교육에서 학생들은 먼저 발효 기술이 적용된 식재료 활용 사례를 살펴본 후 직접 손으로 음식을 만드는 실습에 들어갔다. 발효 피클을 활용한 바게트 버거 제조와 콤부차 음료 만들기 실습을 통해 발효식품의 제조 원리를 체험했다. 특히 센터가 지역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발효음료 '정원에 톡'의 콤부원액을 재료로 각자 나만의 콤부차를 직접 제조하며, 발효 소재가 실제 음료 개발과 식품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현장에서 배웠다.
참여 학생들은 발효식품 제조 과정과 시음을 통해 발효의 과학적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했다. 또한 식품 소재로서 발효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발견하고, 푸드스타일링 및 식품 조리 분야에서 발효 식품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현 센터장은 "미래 식품 분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발효를 단순한 전통식품이 아닌 새로운 식품 소재와 산업적 가치로 이해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발효 교육을 확대해 발효문화 확산과 미래 식품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