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하절기와 대규모 지역축제를 앞두고 다층적인 감염병 예방 체계를 가동한다. 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교육과 선제적 감염병 감시, 다국어 역학조사 시스템 운영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옥천군보건소가 버스운송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이 같은 대책은 여름철과 축제 기간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옥천군보건소 박성희 소장은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관내 감염취약시설 27곳을 대상으로 현장 참여형 감염병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뷰박스(View-box)를 활용한 손 씻기 체험과 감염병 발생 시 필요한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이어 15일에는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옥천버스운송주식회사 승무원과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승객과 접촉하는 운수종사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유행성 감염병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관리법, 장시간 운전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을 안내했다.

축제를 대비한 선제적 감시도 진행한다. 8월 개최 예정인 제17회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를 앞두고 7월 29일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행사장과 인근 다중이용시설의 화장실 손잡이, 행사 부스 테이블 등 환경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위험 병원체 6종과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주요 호흡기 감염병 원인균의 유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된 모바일 역학조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옥천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수두와 쯔쯔가무시증 환자를 대상으로 언어 장벽을 최소화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043-730-2111~21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