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학교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예비과정 2학기 참여 학생을 추가 모집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30명 이내를 모집하며 접수 기한은 7월 16일(목)까지다.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예비과정 2학기 참여 학생을 추가 모집하며 7월 16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주배경학생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한국어교육센터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접수 기한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 대면 상담을 위한 방문 면담은 7월 24일(금)까지 진행된다.

2학기 위탁교육은 8월 28일(금)부터 12월 31일(목)까지 총 85일간 진행되며, 교육 장소는 한국어교육센터(구 신당중학교)다. 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1일 6시간의 몰입형 집중교육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생활·언어·교과' 중심의 한국어 집중 교육 340차시와 '체험·놀이·스포츠·정보·미술·음악'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170차시로 구성된다. 일상 소통부터 교과 학습 언어까지 단계적으로 습득하며, 언어학습 피로도를 낮추고 학교생활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의 효과는 뚜렷하다. 대구신당초등학교 5학년 학생(현 6학년)은 위탁교육 전에는 한국어 표현에 어려움을 느껴 소극적이었으나, 센터 수료 후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변화했다. 올해 1학기에는 학급회장에 선출돼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처럼 위탁교육을 마치고 원 소속 학교로 복귀한 학생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며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 적응을 끝까지 지원하는 촘촘한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신청 절차는 학교가 보호자 동의와 교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을 추천하면 된다. 7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학생·학부모의 한국어교육센터 방문 면담과 센터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발을 확정한다. 여러 기수를 수료한 학생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단일 기수 수료 학생은 재위탁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정원 초과 시 미선정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연장은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이주배경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대구 공교육의 온전한 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어교육센터(053-231-292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