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여름철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어선 150척과 낚시어선 200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 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여름철 호우와 태풍 등 기상악화 시기에 대비하고, 금어기 해제에 따른 성어기 도래에 맞춰 추진된다.

점검의 주요 내용은 어선과 낚시어선의 전기·기관 상태, 구명조끼와 항해·소방·무선설비 등 안전설비 구비 여부, 어선원 안전관리 현황, 낚시어선 신고확인증 및 승객 준수사항 게시 여부 등을 포함한다. 특히 경남도는 어선과 낚시어선 간 충돌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항해장비와 무선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미비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전 어선원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경남도는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현장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만 7천 벌의 구명조끼를 한시적으로 보급했다. 의무화는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을 경우를 적용하며, 2026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황평길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여름철은 잦은 기상악화와 성어기 도래로 출항 어선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한 조업환경과 건전한 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