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핵심은 침수 피해는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폭염은 생활 속 체감 대책으로 낮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군포시가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빗물받이에 위치 스티커를 부착하고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침수 방지 대책을 추진 중이다. (군포시 제공)

우기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군포시는 저지대와 주요 사거리의 빗물받이 점검을 마쳤으며, 눈에 띄는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폭우로 도로가 잠기더라도 신속하게 배수를 유도할 수 있으며, 평상시 쓰레기 투기 방지라는 시민 인식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하주차장과 반지하 가구에는 빗물 차단용 물막이판(차수판)과 하수 역류 방지용 역지변을 설치했다. 침수 우려 지역 곳곳에는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도입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피·상황 공유 체계도 마련했다. 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 지역에는 사면위험감지 알람시스템을 설치했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우선대피대상자를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매칭하여 즉각적인 현장 대피를 돕는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부서 간 내부 오픈채팅방을 가동하고, 하수과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간 별도 오픈채팅방을 통해 동별 침수 상황과 배수 불량 지점을 즉시 공유한다. 현장 확인부터 조치까지 이어지는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폭염 대응은 시민들의 생활 반경 내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산본로데오거리, 중앙공원, 당정근린공원 등에는 스마트 생수자판기 '뉴 군포 얼음땡'을 설치해 온열질환 예방을 돕고 있다. 산본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 인근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간이 쉼터 '군포쿨쿨'을 조성했다. 뙤약볕을 막아주는 '무더위 그늘막'은 올해 4개소를 추가해 총 22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폭염 특보 시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복사열을 낮추고, 버스정류장 6개소(금정역, 군포시청·산본역, 군포역, 대야미역, 평생학습원, 용호고)에는 미세 물입자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들을 위해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관내 12개 도시공원에서 '여름맞이 야외 물놀이터'를 무료로 개장한다.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장애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는 2026년 수프라이즈 2탄 '오셔월드'를 운영하여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시민 안전 앞에서는 지나칠 정도의 과잉 대응이 낫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침수 우려 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을 직접 순찰하며 현장을 챙기고 있다. 빗물받이 스티커나 오픈채팅방 실시간 상황 공유처럼 실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테일한 아이디어를 적극 장려하며 행정의 속도감을 높였다. 특히 반지하 거주민, 홀몸 어르신, 장애 아동 등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먼저 살피는 '포용적 안전망 구축'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