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진주시가 '2026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본격 시작했다. 진성면과 금곡면을 시작으로 관내 벼 재배면적 4000㏊를 대상으로 한다.

진주시가 도열병 등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해 26억 원을 들여 7월부터 9월까지 3차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진주시 제공)

올해 공동방제는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7월부터 9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방제용 농약과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는 전액 지원된다. 1차 방제는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2차는 8월 10일경, 3차는 9월 5일경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별·들녘별로 달랐던 방제 일정으로 인해 방제 효과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조직적 공동방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진주시는 지난해 4월 열린 '진주시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에서 협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방제 과정에서 안전사고와 민원 발생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도 취하고 있다. 방제 전에 읍면동별 마을 방송과 문자 안내 등을 보내 방제 구역의 민가와 축사, 양봉농가, 친환경 농작물 재배 농가, 시설하우스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방제 현장에는 마을 이장 등 관리감독관과 쌀 전업농, 해당 농가가 입회해 방제 상황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이번 공동방제가 완료되면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영농 부담을 경감해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동방제는 기본 방제인 만큼 방제 이후 개별적으로 병해충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하면 농가에서 추가로 방제하는 등 철저한 예찰과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