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이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9호 태풍 '바비'와 폭염에 대비한 현안보고회를 주재하고 빈틈없는 선제 대응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시는 이날 태풍 진행 상황과 폭염 전망을 공유하고,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9호 태풍 '바비'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남쪽 350km 부근에 상륙했으며, 1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10일부터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14일 중부지역은 비로 인해 더위가 일시 완화될 수 있으나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최근 집중호우 시 확인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도로 빗물받이의 낙엽·쓰레기 등으로 인한 배수 불량과 대규모 공사현장의 배수로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도로 빗물받이,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등 침수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과 운영 상태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도 한층 강화된다.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생활지원사 등을 통한 안부 확인을 기존 주 1회 방문과 주 2회 전화에서 매일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으로 확대한다.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하며, 건설현장 옥외노동자와 외국인근로자, 이동노동자 등의 취약시간대 작업 자제, 논·밭·축사·비닐하우스 등 농작업 중지, 야외 체육·문화행사 및 공공체육시설 운영 자제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재난 대응에 철저히 임해 달라"며 "현장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침수 및 시설물 피해 예방조치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은 어느 한 부서만의 역할이 아닌 만큼 부서 간 협업체계를 확실히 유지하고, 어르신·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을 각별히 살피는 등 빈틈없는 대응으로 시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