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초등학교 운동장이 여름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거여초는 7월 10일 본교 운동장에서 영천중앙초 학생들과 함께 '찾아오는 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름철 실내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마련한 행사다.

운동장에는 전문 업체를 통해 이동식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설치됐다. 전교생 11명의 소규모 학교인 거여초는 교사가 학생 전원을 밀착 지도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푸드트럭 먹거리 체험도 함께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의 특별한 점은 '도농이음교실'과 연계해 운영됐다는 것이다. 교류 학교인 영천중앙초 학생들이 거여초를 방문해 물놀이를 함께 즐겼다. 도시 학교와 농촌 학교 학생들이 상호 보완적 교류를 통해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고 또래 간의 긍정적인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물놀이장 한편의 푸드트럭에서 거여초 학생들과 영천중앙초 학생들이 맛있는 간식을 함께 나누며 도농 간의 벽을 허물고 친밀한 관계를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멀리 가지 않고 매일 다니는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니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영천중앙초등학교 친구들과도 같이 수영하고 푸드트럭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숙자 거여초 교장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도농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역량을 모아 늘봄학교의 교육적 내실을 기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