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본격적인 장마철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관련 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군은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해남군이 장마철 수인성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주민들의 손 씻기 및 안전한 음식 섭취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 해남군 제공)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기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건수는 625건으로, 과거 4년 평균 대비 19.1% 증가했다. 감염 사례 수도 1만3,935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38.7%나 늘었다. 이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온이 높은 하절기(5~9월)에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이 38.2%로 가장 많고, 병원성대장균이 11.8%로 뒤를 잇고 있다.

해남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동시에 방역 소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주민들에게 예방 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 수칙은 손 위생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고,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한 후 소독해야 한다. 특히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집단 증상 발생 시에는 보건소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해남군 보건소 감염병대응팀(061-531-373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