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최근 단행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두고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핵심 개편 요소인 ‘친구탭’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7일 공지를 통해 숏폼 기능에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 노출될 수 있다는 학부모 지적에 따른 조치다. 또 격자형 피드 UI와 관련해 상태 메시지·생일 알림 크기 조정 등 마이너 업데이트도 진행 중이다.

앱 마켓에서는 불만이 크게 늘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리뷰와 함께 별점 1점 평가가 다수 올라왔으며, 일부는 업데이트 롤백을 요구했다. 사용자경험(UX) 기업 피엑스디 분석 결과, 최근 리뷰 1000건 중 42%가 개편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롤백 요구는 15%, 서비스 이동 고려 의견은 4%로 나타났다.

카카오 본사 전경

불만은 주로 친구탭 개편에 집중됐다. 기존 목록형 구조 대신 격자형 피드가 기본 적용됐고, 광고가 함께 표시되면서 불편이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신설된 숏폼 기능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지금탭’에서 청소년 보호조치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팅방 폴더, ‘안읽음’ 폴더, 대화 요약하기, 보이스톡 녹음 등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 달부터 챗GPT 연동 대화 기능 등 AI 기반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며, 친구탭 개편 방안도 조속히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