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 대표 관광지인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가 지난 5월 9일부터 본격 개화해 13만 8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였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2억 5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함안군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가 올해 13만 8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2억 5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함안군 제공)

함안군이 남강을 따라 펼쳐진 악양둑방길 7.2km 구간과 둔치 13ha에 조성한 이 꽃단지는 빨간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등 다양한 봄꽃으로 꾸려졌다. 방문객들은 활짝 핀 꽃밭 사이를 거닐며 봄날의 경치를 즐겼으며, 이동 경로는 인근 음식점과 카페로 이어졌다.

올해 직거래장터는 함안군의 직영 판매장과 악양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형태로 운영됐다. 전국 각지에서 주말마다 찾아온 방문객들의 구매로 총 2억 5000만 원의 판매액이 나왔으며, 이는 마을 주민들의 농산물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함안지역 상권 전반도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악양둑방 인근 카페와 음식점에서의 수요 증가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관단지 운영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농산물 홍보, 주민 소득 창출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봄꽃이 만든 경관적 가치가 직거래 판매로 현금화되며, 마을 공동체의 경제적 실익으로 작용한 셈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올해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는 군과 마을 주민이 힘을 모아 우리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주민 소득도 올릴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추석 연휴에도 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정성껏 준비할 예정"이라며 "그때도 꼭 다시 함안을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가을 시즌 경관단지 조성을 통해 계절별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