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7일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완성을 위한 제2도약 추진을 선언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2주년을 맞는 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국회 관계자, 우주항공 관련 기업·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주항공의 날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2024년 5월 27일을 기념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이 제도 정착 단계를 넘어 산업 실행과 성과 확산 단계로 진입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이 기념일을 계기로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집적지로서의 강점에 국가 우주항공정책 중심지 기능을 더해, 글로벌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위상 확보에 나선다.
경남도가 지난 2월 발표한 목표는 야심차다. 2035년까지 도내 우주항공 기업 생산액을 30조 원으로 늘리고, 매출액 1천억 원 이상 기업 2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첨단 항공산업 생태계 고도화, 뉴스페이스 우주산업 거점화, 미래항공산업 기술 생태계 조성,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완성이 그것이다.
경남도는 도민과 산업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6 사천에어쇼를 세계 우주·항공·방산 기업과 바이어가 모이는 수출형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올 하반기 발표될 예정인 '첨단항공엔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항공엔진 분야 핵심 기술 자립 기반 강화도 병행한다.
또한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조속한 설립과 경남 유치에도 적극 대응한다. 이 기관은 기업 수요를 정부 정책과 연결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산업 생태계 성장의 가교 역할을 한다. 우주항공산업 집적지이자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에 입지할 경우 정책 효과와 산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제2회 우주항공의 날은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과 정책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과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대 우주항공산업 집적지인 경남의 강점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과 인재,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완성하고, K-SPACE 시대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