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재단이 국제컨벤션협회(ICCA)에 등재 신청한 국제회의 3건이 모두 공식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진주시는 2건, 거제시는 1건이 ICCA 2025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 포함되며 경남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

경남관광재단이 신청한 국제회의 3건이 국제컨벤션협회(ICCA) 2025 순위에 포함되어 경남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상남도 제공)

진주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우주항공 분야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2건이 인정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127위를 기록했다. 거제시는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국제회의 1건으로 공동 180위를 차지했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경남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지역 산업 기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ICCA는 세계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집계·분석하는 국제기구로, 학회·협회 주최, 3개국 이상 순회 개최, 50명 이상 참가 조건을 갖춘 회의만 공식 통계로 관리한다. ICCA 실적은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아 도시의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과 MICE 산업 역량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인정받은 국제회의들은 경남의 전략산업 분야에서 개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주의 ICT 분야 회의는 정보통신기술 국제학술대회이며, 우주항공 분야 회의(SERESSA)는 우주응용 임베디드 시스템 국제학교다. 거제의 회의는 조선해양산업 국제표준화기구 총회다. 지역의 산업 경쟁력이 국제회의 개최 역량으로 직결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서울·부산·인천 등 대도시 중심의 국제회의 개최 구조에서 진주와 거제 같은 비수도권 중소도시가 ICCA 순위에 포함된 것은 의미가 크다. 진주는 우주항공·바이오·농생명 분야 산업 기반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집적 효과를 활용해 국제회의 개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거제는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와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한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지역 학회·협회와 기관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도내 컨벤션센터 및 회의 시설과 연계한 국제회의 발굴과 실적 등재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시군 및 지역 학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경남의 MICE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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