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복합센터에서 '2026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 '여름을 적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단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익산 고구마의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익산시가 22~23일 삼기농협 로컬푸드복합센터에서 '2026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 (전북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22~23일 삼기농협 로컬푸드복합센터에서 '2026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개최한다. (전북 익산시 제공)

익산은 전국 고구마 농가에 씨고구마 싹의 60% 이상을 공급해온 '대한민국 고구마의 어머니'로 불린다. 삼기·황등 일대의 황토 토양은 달콤하고 식감이 뛰어난 고구마를 자라나게 하는 천혜의 조건이다. 익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간 익산 고구마의 종가로서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보석 고구마 캐기,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확독(돌확) 고구마순 김치 체험, 고구마 앙금 떡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이 중 고구마순 김치 체험과 앙금 떡 만들기는 참가자 모집이 마감됐으며, 보석 고구마 캐기는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누구나 참여 가능한 10가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고구마 원물 수확, 고구마순 빨리 까기, 토종 고구마 구하기 대작전, 애완 고구마 만들기, 고구마 열쇠고리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얼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신선한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직거래하는 '고구마존', 청년 요리사들의 감각적인 '고구마 다이닝 요리', 줄기와 잎 등 작물의 모든 부위를 활용한 '3GO 한상차림 전시'가 마련된다. 하루 400개 한정인 '고구마 새참 꾸러미'와 고구마순 닭개장, 고구마 떡볶이 등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얼음과 그늘막을 갖춘 냉방 휴게실을 가동한다. 현장에서는 시원한 얼음 목도리와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와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해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배석희 익산시 문화교육국장은 "고구마의 달콤함은 물론 고구마순의 깊은 맛과 다채로운 체험까지 익산 고구마의 모든 매력을 온전히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고구마의 진짜 뿌리를 찾아 익산 삼기로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