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위해 체류형 농촌 관광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7월부터 진행 중인 전국 대학생 농촌봉사활동과 여름 야영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활력 증진에 나서고 있다.

전국 8개 대학에서 참가한 학생 240명은 3박 4일간 오산면과 함라면 일대 귀농 청년 농가에 체류하며 실제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참가자들은 딸기 육묘장, 노지 콩밭, 스마트팜 등에서 작업하며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함라두레마당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머물며 인근 식당과 상점을 이용하는 등 체류형 관광의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익산시는 농촌 체류 활성화를 위해 숙박비와 버스 임차료를 지원했으며, 6일에는 농촌 봉사에 적극 참여한 우수 대학생 10명에게 익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3년 연속 선정된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여름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가래떡, 고구마 구이, 야외 숯불 구이 등 농촌 특유의 야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이와 함께 ㈜하림의 치킨로드를 방문해 식품 생산 과정과 안전한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고, 국립익산박물관에서 백제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등 익산만의 색깔을 담은 복합 관광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지역 특산 먹거리, 백제 역사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이 장기간 머물며 소비하는 농촌 관광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천권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은 이제 단순한 농산물 생산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가치 높은 관광 자원"이라며 "청년 봉사활동과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누구나 찾아와 오랫동안 머물고 다시 찾는 활기찬 체류형 관광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