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창원시의 구단 지원 계획과 관련해 “실효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 구단은 26일 “창원시가 제안한 총 1,346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은 예산 투입 의지 자체는 높이 평가하지만, 실제 실행력과 즉시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연고지 이전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NC는 지난 6월 창원시에 △홈구장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시설 신설 등 21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창원시의 공식 답변을 검토한 뒤 의견을 회신했다.
NC는 “창원시는 향후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팬과 선수단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이 시급하다”며 “투입 금액의 크기보다 실행 가능한 대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NC와 창원시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 낙하 사고 처리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후 NC는 5월 홈경기 기자회견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파장이 일기도 했다. 구단은 당초 창원시 답변 시한을 6월 말로 정했으나, 시의 요청에 따라 검토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다른 지자체와 연고지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창원시의 노력과 의지에 감사한다”면서도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람 환경과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이 구체적이고 즉시적으로 마련될 때까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