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이 6일 39도 안팎의 폭염 속에서 폭염 취약계층을 살피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아동 공동생활가정, 노숙인 자활시설 '대한성공회살림터', 장애인 보호작업장, 생수 냉장고, 폭염 취약 어르신 가정, 무더위쉼터 '신일경로당' 등 6개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노숙인 자활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관악구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노숙인 자활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관악구 제공)

'대한성공회살림터'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선풍기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현장에서 장시간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료 부담과 식사 지원 개선 등의 의견이 제기되자 전기료 지원 가능 여부를 서울시와 협의하고 건의 사항을 관계 부서에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은천동 마을마당의 '강감찬 샘물' 생수 냉장고에서는 자율 방재단과 함께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나눠줬다. 생수 공급 현황과 냉장 시설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이 냉장고는 관악산 물놀이 공원, 별빛내린천 서원보도교 옆, 은천동 마을마당 총 3곳에서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500병가량의 생수를 비치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위기가구로 발굴되어 주거 이전과 요양보호사 연계 등 통합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 가정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냉방 환경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무더위쉼터 신일경로당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관악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현재까지 64세대에 서큘레이터, 100세대에 여름 이불, 109개의 폭염 대응 키트를 지원했다. 무더위쉼터 60개소에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 물품을 보급했으며, 245가구에 에어컨을 교체·설치하고 1만 1,781세대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위기 정보 빅데이터와 민관 협력체계를 활용하고 있다. '안녕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이웃살피미' 등 복지 인적 안전망을 통해 폭염 취약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있다. 폭염 기간에는 '똑똑 안부 확인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플러그'로 집중 돌봄과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건설 현장·야외 사업장 근로자 보호, 온열질환 예방 수칙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아동, 노숙인, 어르신 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관악구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며 "취약계층에는 폭염이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폭염이 끝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해 모든 구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