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어르신의 안전한 복약을 돕기 위해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장수센터와 은평구약사회가 협력해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복약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공단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복약관리 필요 어르신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통합돌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더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은 통합돌봄사업 대상자 중 복약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통합돌봄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구에서는 각 대상자의 복약관리 필요도를 검토한 뒤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결정한다.
건강장수센터는 서비스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정리해 약사의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어르신별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약사와의 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은평구약사회 소속 약사는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관 중인 약과 현재 복용 현황을 확인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복약상담을 실시한다. 단순히 약물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상담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진다. 약사는 정기적으로 전화를 통해 어르신의 복약 이행 여부와 불편 사항을 확인한다. 건강장수센터도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필요한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약물관리는 약의 개수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건강상태와 생활환경까지 함께 살피는 통합적인 건강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 자원을 적극 활용해 복약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안전한 복약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351-8222)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