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자원봉사센터는 23일 남해바다정원에서 비자림에 이르는 해안 구간에서 환경정화와 멸종위기 식물 관찰을 병행한 '금자란 찾는 줍깅'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개인·가족 자원봉사자와 금자란사랑협의회, 바래킬지킴이 등 총 36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남해 지역의 자생 식물을 살펴봤다.

남해군자원봉사센터가 23일 남해 해안에서 멸종위기 식물 '금자란'을 찾으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남해군 제공)

이날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 도재화 팀장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동행해 참여자들에게 심도 있는 설명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금자란'은 남해의 해안 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금자란의 생태적 특성과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활동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드러냈다. 한 봉사자는 "남해군에 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환경을 지키는 시간이라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같은 참여 형태는 환경보전의식 강화와 함께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남해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남해의 자연환경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가 추진 중인 2026릴레이 자원봉사는 매월 환경과 이웃을 위한 주제를 바꿔가며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높이고 남해의 환경보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