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노인들의 목욕·미용비 지원 방식을 기존 지류형 이용권에서 전자 바우처 카드로 전면 전환한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번 변화는 약 2만 5천여 명의 어르신이 추가 수령 절차 없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목포시가 노인 목욕·미용비 지원을 2027년부터 전자 바우처 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남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노인 목욕·미용비 지원을 2027년부터 전자 바우처 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남 목포시 제공)

그동안 지류 이용권은 분기마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했으며, 분실 시 재발급이 어려운 점이 문제였다. 이용자들로부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목포시는 제도 개선에 나서게 됐다.

목포시는 「목포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했다. 새 방식에서는 어르신들이 별도의 이용권 수령 없이 바우처 카드로 직접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분실이나 훼손 시에도 재발급이 가능해 기존 방식의 주요 불편함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목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는 신청 절차 없이 행정전산망을 통해 자동 확인·관리되며, 분기마다 바우처 카드에 충전된 지원금을 관내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례 개정에는 가맹점 등록 및 준수사항, 카드 부정사용 방지, 지원사업비 정산 절차, 카드 관리 시스템 운영 등 바우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신규로 포함됐다. 이용 내역을 전산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자 바우처 카드 도입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정 조례는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