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의 통상 전문기관 2곳을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Global Biz Center)’로 지정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공식 수출 거점을 처음 마련했다. 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뉴욕의 HITRONS SOLUTIONS(하이트론스 솔루션)와 캐나다 토론토의 LPR GLOBAL(엘피알 글로벌)을 글로벌 비즈센터로 지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비즈센터는 현지 산업과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통상 전문기관으로, 다년간의 무역·수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회 운영,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북미 지정으로 창원 기업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세계 최대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인 북미에서 보다 체계적·전략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창원특례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뉴욕의 HITRONS SOLUTIONS(하이트론스 솔루션)와 캐나다 토론토의 LPR GLOBAL(엘피알 글로벌)을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로 지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뉴욕의 HITRONS SOLUTIONS(하이트론스 솔루션)와 캐나다 토론토의 LPR GLOBAL(엘피알 글로벌)을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로 지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창원특례시 제공)

특히 북미는 방위산업,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등 창원의 주력 산업과 맞닿은 수요가 큰 핵심시장으로 꼽힌다. 창원시는 이번 거점 확보가 특정 국가·권역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는 환경에서도 기업들이 현지 정보·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미국·캐나다 글로벌 비즈센터 지정은 창원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해외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20년 인도 사무소를 시작으로 글로벌 비즈센터 지정 지역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이번 북미 추가 지정으로 전 세계 16개국 19곳의 글로벌 비즈센터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 거점 확대는 ‘기업 수출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시가 추진해 온 ‘글로벌 비즈센터 연계 청년 해외 인턴’ 정책에도 파급 효과를 낼 전망이다. 창원시는 2025년 ‘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비즈센터와 연계해 지역 청년들의 해외 현장 경험과 취업 경쟁력 제고를 도모해 왔다. 당시 시는 글로벌비즈센터와 협력해 선발 청년들을 해외 현장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설계했고, 청년들은 3개월간 현지에서 시장조사와 바이어 미팅, 무역 지원 등 실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는 2025년 ‘청년 해외인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으며, 시는 “올해 처음으로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보도는 선발된 지역 청년 6명이 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폴란드 등 현지 글로벌비즈센터에서 3개월간 실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지역까지 글로벌 비즈센터가 확대되면서, 2026년 이후 청년 해외 인턴 사업의 ‘파견 국가·직무 연계’ 선택지도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지역에서 나온다. 

창원특례시의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 최정훈 위원장은 “1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2기를 준비하는 상황에 북미지역까지 센터가 지정되면서 창원시의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