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4대 아동 돌봄 사업을 집중 운영한다. 시는 공공시설과 초등학교, 읍·면 복합공간을 활용해 빈틈없는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13일 밝혔다.

밀양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키움 배움터, 늘봄밀양 다봄, 지역아동센터, 마더센터 등 4대 아동 돌봄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밀양시 제공)

시가 총괄하는 '아이키움 배움터'는 시립도서관·청소년수련관·네이처에코리움 등 공공시설과 지역 공간을 활용한 밀양만의 돌봄 모델이다. 올해 7억 5천만 원을 투입 중이며 상반기에 누적 이용자 2천391명(순 인원 714명)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총 9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밀양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밀양시청소년문화의집이 신규 참여해 키즈댄스 등 6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협업한 AI·SW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아동을 위해 맞춤형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된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늘봄밀양 다봄'은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종일 돌봄을 운영한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해 맞벌이 가정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138명이 이용 중이며, 방학 중에는 132명의 아동이 돌봄을 지속 이용할 예정이다. 기존 오후 프로그램 외에 오전 푸드아트, 놀이기구 학습 등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센터 개관 이후 처음으로 밀양시 관내 중심의 체험형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방학 중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돌봄지원단을 배치해 아동의 안전을 책임진다.

관내 18개 지역아동센터도 야간과 주말 돌봄을 강화한다. 방학 중 기본 운영시간(오전 10시~저녁 7시) 외에 야간 연장돌봄 사업을 통해 6개 센터에서 밤 10시까지 연장 돌봄을, 9개 센터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동 돌봄과 학습지도, 문화·체험 프로그램, 안전한 급식도 함께 제공한다. MR·AR 스포츠 체험과 K-컬쳐 강좌 같은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도 지원된다.

삼문동 '마을과더불어살다센터'는 초등 1~3학년 중심의 마을 밀착형 돌봄 공간이다. 경상남도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지원 시범사업' 공모 선정으로 여름방학 기간 오전 9시부터 운영해 오전 돌봄과 점심 급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오전 학습지도, 독서 프로그램은 물론 음악 줄넘기, 미니 운동회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