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관악형 통합 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3월 27일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반기 동안 조직개편과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구는 상반기 동안 통합 지원협의체, 민·관 실무자 네트워크인 '함께돌봄넷' 구축, 통합돌봄 핫라인 개통 등 실행 기반을 다졌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복지가족국'을 '복지돌봄국'으로 개편하고, 신규 부서인 '통합돌봄과'를 신설하는 등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또한 21개 전 동에 '통합돌봄 지원창구'를 설치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있다. 관악형 다학제 방문 의료, 스마트 방문약료, 건강 채움 안마 서비스 등 총 8종의 '관악형 특화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기존 돌봄 제도의 틈새를 메우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와 돌봄 사이의 공백을 줄이고, 더욱 촘촘한 지역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 중이다.
지난해 처음 제작한 서비스 안내서를 본사업 전환 이후 현행화하여 전면 개정·배포했다. 지역특화 서비스, 보건의료, 건강관리 등 6개 분야의 신청 대상, 자격, 절차와 민간 돌봄 자원 정보, 주요 기관 연락처를 담아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에 배부했다. 이는 현장 공무원 업무 지원뿐만 아니라 돌봄 주체 간 연계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6월 29일에는 '통합돌봄 민·관 협력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백석대학교 서동민 교수를 초청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방향 및 관계 기관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관, 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 10곳과 캐어 매니저, 팜 매니저, 우리동네돌봄단 등 민간 돌봄 인력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반기 기반을 바탕으로 구는 오는 8월까지 '통합돌봄 집중 홍보·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의료·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지체·뇌 병변이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 카드뉴스·SNS 홍보, 팜매니저를 통한 구립 경로당 방문 홍보 등 전방위 홍보를 추진 중이다. 기획 발굴, 수시 발굴, 협력 발굴 등 다양한 채널로 돌봄 사각지대 주민 1,820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복합적인 욕구를 파악 후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통합 돌봄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상반기 다진 추진 기반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악형 통합돌봄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