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낙동강 녹조 대응 현장을 점검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 낙동강 조류경보 지점 3곳에서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마련된 현장 점검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낙동강 녹조 대응 현장을 점검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경상남도 제공)

박 도지사는 이날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창녕함안보는 유역면적 2만 697㎢, 저수용량 1억 900만㎥ 규모의 대형 보다. 박 도지사는 "녹조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먹는 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수처리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여름철 수돗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현장 점검은 지난 8일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에 모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이뤄졌다. 성낙인 창녕군수,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한국수자원공사 및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박 도지사는 현장에서 조류경보 발령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대응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도지사는 칠서취수장에서 "앞으로도 오염물질의 낙동강 유입을 차단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질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현재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녹조 원인물질인 총인(T-P) 유입을 줄이기 위해 경상남도 자체 마련한 '경상남도 녹조 대응 행동 요령'에 따라 폐수, 가축분뇨, 개인오수처리시설 등 주요 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취수장에서는 조류차단막과 살수시설, 수면폭기장치 등을 설치·운영하면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활성탄과 오존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에 대한 검사주기도 법적 기준보다 1회 이상 강화해 매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수 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없는 상태다. 경남도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수질오염원 관리와 취수장·정수장 운영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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