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김해명동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한 '미래차 열관리 기술사업화 지원센터'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연면적 1,377㎡ 규모 지상 1층 철골구조로, 지난해 10월 착공 7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번 센터는 2024년 4월 정부 공모사업인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경남도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경남도는 2027년까지 총 146억 8천만 원(국비 50억 원 포함)을 투입한다.
전기차 열관리 기술은 배터리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스틱스MRC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시장은 2024년 70억 달러에서 2030년 23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2.5% 성장할 전망이다. 센터 내에는 장비 운영실, 기업 연구실,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오는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기업들은 부품 개발부터 성능 검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게 된다.
경남은 내연기관 부품 비중이 높아 미래차 전환 압박이 크다. 경남경제진흥원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친환경 차량 비중이 2030년 33%에 도달하면 도내 내연기관 부품기업 912개사 중 346개사(37.9%)가 소멸 위험에 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남도는 김해명동산단 일원에 미래차 버추얼센터(2025년 4월 준공), 열관리 기술사업화 지원센터(2026년 5월 준공), 미래차 가상환경시험센터(2026년 10월 준공 예정)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미래차 기술 거점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부품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성능 검증, 스마트 공정 전환 등 3개 분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 전환을 뒷받침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이 미래차 핵심 공급망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공정 혁신까지 전 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