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반도체 기업 ㈜나유타의 570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21일 임시청사에서 이장섭 시장, 충청북도, 나유타 측이 신규공장 건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서오창테크노밸리 내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가 반도체 기업 ㈜나유타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서오창테크노밸리에 570억원 규모 신규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반도체 기업 ㈜나유타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서오창테크노밸리에 570억원 규모 신규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청주시 제공)

나유타는 2019년 설립된 반도체 기업으로 웨이퍼 세정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현재 청주 흥덕구 옥산산업단지에서 이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용 300㎜ 지지기판 세정·재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 기업의 신규 투자와 본사 이전을 통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투자 계획에 따르면 나유타는 청원구 오창읍 서오창테크노밸리 내 1만558.6㎡ 부지에 신규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현 본사를 청주로 옮기는 작업도 같은 기간에 추진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반도체 장비 개발, 양산 제작, 공정개발 등 기업의 핵심 기능을 청주로 이전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8년까지 총 80명 규모의 신규 고용도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공장을 중심으로 기존 청주사업장과의 연계 확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나유타 투자를 통해 AI·HBM 반도체 분야 기업의 생산, 연구, 경영 기능이 지역에 집적되면서 산업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전망하고 있다.

방상규 나유타 대표이사는 "청주는 기존 청주사업장 운영을 통해 산업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을 확인한 지역"이라며 "이번 신규공장 신축과 본사 이전을 계기로 AI·HBM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섭 시장은 "AI·HBM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신규 투자와 본사 이전을 통해 기업의 핵심 기능을 청주로 집적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청주가 첨단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신규공장 건립과 본사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