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면 행정복지센터가 19일 마늘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상주면 직원 등 10여 명이 현장에 직접 나가 마늘 수확 작업을 함께했다.

남해군 상주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마늘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늘 수확 작업에 참여했다. (남해군 제공)

마늘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 사이가 주 수확 시기다. 이 시기에 수확을 마쳐야 저장과 판매가 제때에 이루어진다. 하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일손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개별 소농가는 일꾼을 확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고, 때로는 예정된 수확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도움을 받은 농민 권모 씨(77세)는 수확철의 절박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마늘 수확철에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속만 태우고 있었다"며 "이렇게 직접 나와 도와주신 공무원들 덕분에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마늘 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점숙 면장은 향후 행정 차원의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각종 지원금 업무로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지역 행정기관이 농번기마다 현장 지원에 나서는 것은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고, 세대 간 신뢰를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