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청년 정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편청년정책추진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9일 출범한 청년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여 13개 실무부서와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참여하는 '원팀' 체계로, 흩어져 있던 청년정책 33개를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중구는 청년 집중도가 높은 지역이다. 2월 기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 3만76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며, 이는 서울 평균 29.1%를 웃돈다. 특히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 황학동 등 일부 지역은 청년 비율이 40%를 넘는 만큼, 중구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전개하는 방침이다.
청년TF는 '정주안정반' '생활안심지원반' '성장지원반' 등 3개 추진반으로 운영되며, 기존 정책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다듬고 변화하는 청년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중구는 그동안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저소득층 대학생 교통비,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비 등을 지원하고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또한 청년정책네트워크 '청정넷'과 올해 문을 연 '서울청년센터 중구'를 통해 정책 체계를 강화했다. 민선9기에는 주거·자립·일자리·일상을 아우르는 든든한 정주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먼저 청년의 주거 부담을 낮춘다. 중구형 청년 공공임대주택 '내편중구 소공STAY'를 조성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한다.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도 지원해 청년들이 중구에 자리 잡는 첫걸음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내편청년우대적금'을 도입해 1천만원 자산 형성을 돕고, 관내 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를 넓혀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서울청년센터 중구'와 '중구1인가구지원센터'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중구 라이프업 패스'도 도입해 청년들이 공연과 전시, 운동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TF는 매월 회의를 열어 사업별 로드맵과 추진상황을 공유하며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함께 해법을 찾는다.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년들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청년에게 체감되고 힘이 되는 든든한 정책으로 중구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