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9일 오후 서울에서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제3차 거버넌스 회의를 열었다. 박완수 도지사 주도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민간 투자사, 전문가, 지역 주민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조성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도는 2025년 7월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한 이후, 올해 1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남해안의 경쟁력 있는 해양레저 관광 프로젝트로 본격 궤도에 올린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 관광개발국장과 통영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금호리조트 등 주요 민간 투자사와 해양레저, 관광, 도시계획,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지역 주민 대표도 함께해 이해관계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회의 과정에서는 사업지구별 주요 도입시설을 포함한 '기본구상(안)'과 최종 시설(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통영 해양관광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BI) 개발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요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와 종합토론도 진행돼 실질적 발전 방안을 도출했다.
도남지구와 도산지구의 특화 시설계획 고도화 방안이 중점 논의 대상이었다. 민간 투자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방안도 깊이 있게 다뤄져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 설계에 집중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남해안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3차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각계 전문가와 주민의 지혜를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과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내용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각 부문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실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1,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통영시 도남동과 도산면 일대를 요트·숙박·레저가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남해안 지역의 관광 수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해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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