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이 경기도의회 의장과 마을정책 추진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3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5층 의장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마을 네트워크 대표와 현장 활동가들이 모여 주민 주도의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간담회는 경기도 마을정책 추진단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오현정 의원을 포함해 경기도 각지의 마을만들기 대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들은 최근 시·군별 마을공동체 예산 감축과 중간지원조직 폐지로 인한 심각한 현황을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이후 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56.2억 원의 관련 예산이 감축되었으며, 6개 시·군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이 폐지되는 등 마을공동체 활동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추진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경기마을공동체활성화기금(가)' 신설, 「경기도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조례」 개정, 주민·재단·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호혜적 재원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재원 구조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오현정 의원은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복잡해지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는 취약계층 돌봄과 마을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최전선의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군별 예산 감축으로 인한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일선 현장을 지키는 주민 자치 활동을 보호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의회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기금 조성 및 조례 제·개정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도 "마을공동체의 의미와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우리의 일상과 맞닿은 마을의 문제는 행정의 시선이 아닌 현장에 있는 주민과 활동가의 시선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추진단은 민관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조례 제·개정과 정책 협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