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9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역세권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KTX 고성역 주변을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복합 거점으로 키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일정은 8월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절차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민간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9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역세권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성군 제공)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9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역세권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성군 제공)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도로,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 전략사업을 지정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거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정 시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규제 특례와(유형별로 상이) 재정·세제 지원이 패키지로 연계된다. 관련 지침과 시행령은 지정 목적·범위·관리방안, 투자 규모·고용창출 등 필수 항목을 계획 단계에서 제시하도록 요구한다. 

군은 용역을 통해 지역 수요와 차별화 전략을 반영한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다. 제시된 콘셉트는 스포츠 관광과 휴양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 청년창업지원센터, 환승·연계를 묶는 원스톱터미널 등으로, 역세권에 경제활동과 생활편의, 체류형 관광을 동시에 유입하는 구조다. 주민 의견을 받기 위한 설명회도 병행해 계획 초기에 지역 요구를 설계에 녹인다는 방침이다. 

일정은 단계별로 2026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을 마치고, 2027년 실시계획 인가 등을 완료한 뒤 2029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는 총연장 약 174.6km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고성역세권 개발은 이 일정에 맞춰 2032년까지 순차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개발 규모는 22만㎡로 제시됐다. 해당 구상에는 KTX 고성역사와 원스톱터미널, 스포츠케이션,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이 포함돼 있으며, 철도 이용 수요·환승 편의·체류 콘텐츠를 한데 묶어 지방소멸과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지역 성장거점 모델을 지향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KTX고성역세권개발사업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고성군의 핵심 프로젝트”라며,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추진해 군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