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유아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시범기관 20곳을 운영한다. 유치원 10곳과 어린이집 10곳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배경 학생을 보유하고 유아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기획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시범기관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시범기관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각 기관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누리과정과 연계한 생활, 예술, 놀이 범주를 선택해 언어문화다양성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하여 시범기관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수원·시흥·안산·안성·오산·파주·평택·포천 등 경기 전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이 참여한다.

지난 21일 남부청사에서는 시범기관 원장과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한 시범기관 이해 제고 연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각 기관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상세히 공유했다. 시범기관들은 앞으로 연수와 컨설팅을 받으며 현장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시범기관 운영을 통해 유아·교사·학부모의 인식 변화와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흥미와 감수성을 유발하여 유아들의 세계시민 기초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