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특별기획전 '800년, 국보 하회탈의 비밀'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으로 선정된 이번 전시는 안동 송강미술관이 주관한다.

이 전시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800년의 역사를 지닌 하회탈을 단순한 민속품을 넘어 예술성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상징적 매개체로 새롭게 조명하는 기획이다.
전시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김동표 장인이 복원한 하회탈을 통해 국보 하회탈의 조형미와 전통미를 소개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섹션에서는 이희복 작가의 하회탈 상반신 도자 작품과 권준 작가의 '하회탈춤 12마당' 회화를 선보이며, 전통문화가 현대 미술의 조형 언어로 새롭게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자와 광대들의 공연 사진을 전시해 하회탈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임을 보여준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해설사의 전시 해설을 상시 운영하며, '탈 만들어, 탈을 막자'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만의 탈을 만들고 하회탈춤을 배워볼 수 있다.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콘텐츠로 꾸려져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안동 송강미술관 김명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시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콘텐츠"라며 "하회탈이 지닌 예술성과 공동체 정신을 전국 각지에 확산하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하회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문화콘텐츠이자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유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평군 이재영 군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증평이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향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는 증평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유산팀(043-835-4152)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