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나무박물관이 8월 1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전 '한 올의 풀, 우리를 잇다: 유연한 소통'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의 협력박물관으로 선정돼 진행하는 순회전이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이 8월 전통공예의 연결과 소통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열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 담양군 제공)
한국대나무박물관이 8월 전통공예의 연결과 소통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열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 담양군 제공)

'뮤지엄 이음'은 우수한 전시를 지역 박물관으로 확산하고 관광·지역 자원과 연결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경기도 광주의 풀짚공예박물관을 대표박물관으로 하는 협력 체계 속에서 순회전을 운영한다. 경기 지역의 풀짚공예와 담양의 대나무공예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두 지역 전통공예의 가치를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풀짚공예에 담긴 '연결'의 문화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유연한 소통'의 의미를 살펴보는 참여형으로 구성된다. 세계 각국의 풀짚공예품과 담양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며, 서로 다른 재료와 기술이 지역과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과정을 보여준다. 인터뷰 영상과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공예의 역사와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새끼줄을 엮어 대형 바구니를 완성하는 공동 체험과 풍속화 연출 공간에서 전통의 미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전통공예의 제작 과정과 정성을 몸으로 느껴볼 기회를 갖는다.

전시 기간 중에는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 '함께 엮는 우리'도 운영된다. 주민과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가 강연을 통해 전통공예의 이론적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모시빗자루·부들부채·물병망태 만들기와 부들꽃발 공동 제작 등의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를 직접 배우고 습득할 수 있다. 이는 담양의 풍부한 공예 문화와 지역 공예가들의 기술을 전승하고 확산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경기 지역의 풀짚 공예와 담양의 대나무공예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뜻깊은 전시"라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전통공예에 담긴 연결과 협력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