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여름철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 시 위생 환경이 악화되고 모기 등 매개체가 증가해 감염병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주요 풍수해 감염병으로는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한 장관감염증, A형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이 있다.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에서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 오염된 물에 직접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안과 감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의 기본은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다.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 거주자는 밀집 환경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을 막기 위해 손씻기와 정기적인 환기를 특히 강조해야 한다.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할 때는 배설물로 오염된 물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이나 접촉성 피부병 발생을 예방하려면 방수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중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작업 후 깨끗한 물로 피부를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충남도는 지난 5월 1일부터 지자체와 함께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다.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자체 제작한 풍수해 대비 감염병 예방 및 현장 대응 교육자료를 15개 시군에 배포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감염병 발생 감시 및 예방 홍보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권민식 보건정책과장은 "풍수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끓인 물이나 포장된 안전한 물 마시기,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설사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