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국가AI컴퓨팅센터의 착공식을 3일 마친 후 "대한민국 AI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착공식을 마친 뒤 4일 직원 정례회의를 열고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며 군민들의 자부심을 전달했다.

명군수는 "지난해 10월 해남 입지 확정 당시엔 성공 여부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불과 몇 개월 사이 정부의 의지와 지자체의 노력이 맞물려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곳 해남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의미있다"며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사업인 만큼 확신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의 행정 지원이 사업 추진의 핵심이었다. 명군수는 지난해 10월 건립 확정 후 불과 10개월 만에 착공에 이른 것이 군 공직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해남군은 인허가 절차를 1개월 내에 완료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앞으로도 국가전략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반시설 확충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명군수는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꾸준한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또한 서남권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광주와 해남 솔라시도를 잇는 초고속도로 건설, 서울-해남-완도를 경유하는 고속철도 구축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군수는 "지난 6년여간 어려움 속에서도 추진해온 미래산업 유치가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10년 이상 필요한 대형 사업들이지만 우리 미래세대에 희망을 만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 해남의 실력을 한층 키워나가자"고 전했다.
착공식을 가진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다. 2028년 가동을 목표로 2조 4,0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5만장으로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AI 컴퓨팅 허브로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