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해남 밤호박을 활용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2종을 개발했다. 제품은 표시·광고 관련 절차를 거쳐 9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건강식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2종으로 해남 밤호박과 현지 농산물을 활용해 혈당관리를 돕도록 만들었다.(전남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 2종으로 해남 밤호박과 현지 농산물을 활용해 혈당관리를 돕도록 만들었다.(전남 해남군 제공)

이번 연구개발은 해남 농산물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높여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당뇨환자의 영양 관리를 고려한 식단형 식품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각종 비만치료제의 등장으로 혈당관리 다이어트 개념이 확산되면서 혈당관리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군은 실제 시판을 목적으로 한 혈당관리 간편식 출시가 해남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새로운 판로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제품은 모두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밤호박을 활용한 것이다. 첫 번째 제품은 '해남 밤호박이 들어간 저당 곡물 웜 샐러드'로, 밤호박과 해남산 귀리·보리를 베이스로 케일과 당근을 곁들이고 올리브 오일로 담백하게 완성했다. 두 번째는 '해남 밤호박이 올라간 저당 토마토 파스타'로, 닭가슴살로 만든 고단백 면에 해남산 양파와 마늘을 더한 토마토소스를 곁들이고 새우로 단백질을 채웠다.

두 제품 모두 당류를 낮춘 레시피를 적용했으며, 당뇨환자의 영양 관리를 고려해 개발됐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표시·광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역 농산물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남 농산물의 기능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식품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