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취약계층 가정 160명을 위해 특별한 여름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4~5일 순창의 썬웨이어드벤처 워터파크와 글램핑장에서 열린 '여름아 놀자!별빛가족캠프'에는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글램핑에서 숙박했으며, 바비큐 만찬과 DJ와 함께하는 별빛 레크리에이션을 경험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소 문화와 여가 활동을 누리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행사 전액 후원비는 4200만원이었다.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 참가자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족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받았다"며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착한도시 서구에 살아서 가능한 행복"이라고 표현했다.
행사에 함께한 서구아너스 회원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선한 영향력도 함께 커진다고 믿는다"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행복과 위로를 얻은 시간이었다"고 공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행정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복지의 빈틈을 시민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메우고 있다는 점에서 서구아너스는 착한도시 서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복지 틈새 제로, 열두 달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서구아너스는 서구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운영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현재 13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정금액은 49억여 원에 이른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긴급 지원, 아동·청소년, 돌봄 등 다양한 민관협력 복지사업을 통해 '착한도시 서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