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8월부터 전남광주 최초로 재가 생애말기 대상자에게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종 과정에 있으면서 가정에서 보존적 치료를 받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생애 마지막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광주 서구가 8월부터 전남광주 최초로 주민들이 살던 집에서 존엄하게 생애 마지막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가 8월부터 전남광주 최초로 주민들이 살던 집에서 존엄하게 생애 마지막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광주 서구 제공)

지원 대상은 완치를 위한 치료보다 산소치료와 통증 완화 등 보존적 치료를 받으며 가정에서 생활하는 주민이다. 서비스는 건강보험 1차의료 방문진료와 광주다움 통합돌봄 방문간호를 연계해 제공한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의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진료한 후 방문간호지시서를 발급하면, 방문간호사가 월 최대 5회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 확인, 간호, 건강관리와 보호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 방문간호 비용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한도인 15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며, 의사의 방문진료와 방문간호지시서 발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건강보험 기준에 따라 대상자가 일부를 부담한다.

서구는 방문진료기관, 방문간호기관,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 의료·돌봄기관과 협력해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재가 생애말기 대상자에 대한 통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이 살아온 공간에서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의 의료·돌봄인력이 긴밀하게 협력해 대상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재가 생애말기 돌봄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사전 준비도 진행됐다. 서구는 지난 7월 요양보호사와 돌봄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종돌봄 교육을 실시해 재가 생애말기 대상자에 대한 돌봄 역량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