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의 '풀과 꽃이야기' 농장이 경상남도 주최 '경상남도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장 대표 정선량이 16일 수상 소식을 알렸다.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의 '풀과 꽃이야기' 농장이 16일 경상남도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산시 제공)

이번 수상은 농장이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 점이 인정된 결과다. 경남도는 치유농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풀과 꽃이야기' 농장은 우울감을 겪는 어르신들을 주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텃밭정원 활동과 도자기 만들기를 통해 참가자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사회적 유대감을 증진하는 방식이다. 식물과 흙이라는 농업 자원을 직접 다루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경진대회에서 농장은 프로그램 구성의 질, 운영자의 전문성, 추진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304명이 농장을 방문했고 이 중 1,204명이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약 92%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셈이다.

정선량 대표는 "우울감을 겪는 어르신들이 식물과 흙을 매개로 한 치유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봤다"며 "치유농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전문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시 농정과 도시농업팀 관계자는 "'풀과 꽃이야기' 농장의 최우수상 수상은 지역 치유농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유지·증진을 위해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산업이다. 신체 질환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아우르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농업과 농촌이 국민의 건강과 정서를 치유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입증된 만큼, 양산시 내 유사 프로그램의 확대와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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