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의 공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7월 20일까지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6단계 공론화 절차를 거쳐 최종 명칭과 브랜드를 확정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조성되는 이 공간은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과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확장 이전,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시는 명실상부한 인천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자 핵심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일방적 명칭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공공문화시설의 이름을 정하는 행정 절차를 넘어, 공간이 담아내야 할 진정한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채워나가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공론화는 1차 브랜드 인식조사, 전문가 심층인터뷰 및 자문회의, 2차 명칭 선호도 조사, 명칭 선정회의, 대시민 공청회, 사업설명회 등 총 6단계로 진행된다. 시민사회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입체적으로 검토해 최종 브랜드 방향성을 결정한다.
현재 진행 중인 1차 설문조사는 시민과 전문가가 바라보는 공간의 정체성, 미래 비전, 어울리는 명칭 콘셉트 및 핵심 키워드를 수렴하는 단계다. 조사 결과는 이후 구체적인 명칭 후보 도출과 브랜드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시민·방문객용과 문화예술인·관계 전문가용 문항이 각각 맞춤형으로 분리 운영되어 조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답변 소요 시간은 약 3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다.
시는 1차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통해 명칭 후보를 압축한 뒤, 2차 명칭 선호도 조사로 시민 의견을 다시 한번 정밀하게 검증할 방침이다. 그 후 명칭 선정회의와 대시민 공청회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 최종 사업설명회에서 확정된 브랜드를 공개한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의 미래 문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채워갈 열린 공공문화공간"이라며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천을 대표할 독보적인 문화 브랜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