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월 19일부터 시작한 ‘경남도민연금’ 신청 접수가 3일 만에 모집정원 1만명을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경남도는 1월 21일 낮 12시 21분께 정원이 모두 소진돼 접수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공적연금 수령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기와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가 기획한 민생 안정 정책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해 가입자의 납입액에 지방정부 지원금을 더해 적립하는 방식이다. 가입자가 연간 납입한 총액을 기준으로 경남도와 시·군이 8만원당 2만원을 추가 적립하며, 지원 한도는 연 최대 24만원(10년 최대 240만원)으로 안내돼 있다.

경상남도가 지난 1월 19일부터 시작한 경남도민연금 신청 접수가 3일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지난 1월 19일부터 시작한 경남도민연금 신청 접수가 3일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고 밝혔다.(경상남도 제공)

신청 첫날인 1월 19일 오전 10시 모집이 시작되자 누리집에 접속이 집중돼 지연과 전산 처리 지체가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긴급 점검으로 접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도는 시스템 개선과 검증 절차 조정을 거쳐 다음 날부터 접수를 정상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모집은 2월 22일까지 소득 구간별 순차 접수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경남도민연금 누리집 공지에 따르면 신청은 2024년 귀속 소득금액증명 기준 연소득 구간에 따라 4단계로 진행되며, 가입 자격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경남도민 가운데 1971년 1월 1일부터 1985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을 마친 도민은 자격 심사를 거쳐 ‘가입완료’ 통보를 받은 뒤 2월 28일까지 NH농협은행 또는 BNK경남은행(경남은행)에서 경남도민연금(IRP) 계좌를 개설해야 최종 가입자로 확정된다. 도민연금 누리집은 2월 28일까지 계좌를 개설하지 않으면 지원사업 가입이 취소될 수 있으며, 영업점 방문의 경우 2월 28일이 은행 휴일이어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경남도는 2월 28일 이후 부적격 판정이나 계좌 미개설로 생긴 잔여 인원을 확정해 그 규모만큼 3월 초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1만명 가입을 시작으로 매년 1만명씩 10년간 총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장기 로드맵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