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6월 중만생종 양파 본격 출하를 앞두고 국산 양파 소비 확대를 당부했다. 기후변화와 가격 하락, 수입산 증가 등으로 양파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 확대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국산 양파는 수확 후 비교적 빠르게 유통돼 신선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살아있으며, 껍질이 단단하고 색이 선명한 만생종 양파는 저장성도 뛰어나다. 경남농업기술원은 국산 양파를 가정에서 오랫동안 보관하며 먹을 수 있는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찌개·볶음·조림은 물론 생채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만큼 원산지와 유통 경로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가 믿고 선택하기 좋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해외 수입산 대비 투명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된다.
건강상의 이점도 크다. 양파는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신은 생으로 먹을 때 효능이 가장 좋지만, 매운맛이 부담스러울 때는 살짝 볶아 단맛을 살리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양파를 곁들이면 지방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양파는 일상에서 부담 없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인 셈이다.
활용 범위는 알맹이에만 그치지 않는다. 유효 성분이 알맹이보다 겉껍질에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깨끗이 씻은 국산 양파 껍질을 말려 육수 재료로 쓰거나 차로 우려 마시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식재료 활용도를 높이고 부산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양파마늘연구소 손지영 박사는 "국산 양파는 신선도와 맛, 활용성이 뛰어나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라며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품질 좋은 국산 양파가 시장에 공급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일상 식단에서 국산 양파를 자주 이용해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