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관리추진단'을 본격 가동한다. 30년 경력의 건축·도시정비 전문가 유옥현 국장을 도시관리국장 겸 추진단장으로 임명했다.

신속관리추진단은 성동구 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주요 정비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 부서 간 협의, 인허가 절차 지원, 주민 갈등 조정 등을 한 곳에서 담당해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한 지연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부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
유옥현 신임 국장은 1995년 공직에 입문한 후 서울시 주택·뉴타운 정책 부서와 4개 자치구의 건축·주택·도시정비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정책 수립부터 현장까지 아우르는 실무 역량과 관계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외부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할 때까지 유 국장이 두 직책을 겸임하도록 해 조직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속관리추진단의 핵심 관리 대상은 행당동 3001번지 일대 '행당8구역'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조건부 선정된 후 올해 5월 최종 선정됐다. 구는 6월 22일 주민참여단 모집을 시작했으며, 7월 6일에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신속관리추진단은 행당8구역의 사업 단계별 현안을 집중 관리하면서 부서 간 협의, 서울시와의 조정,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신속관리추진단은 정비사업 지연을 구가 직접 조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민선 9기의 첫 번째 실행 과제"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