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숙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13일 생초면 신연리에서 회원 50여 명과 함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농가의 수확을 지원했다.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가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 것이다.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여 명이 13일 생초면 신연리의 양파 농가 수확을 지원했다. (산청군 제공)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양파 순자르기 등 수확 작업에 참여했다. 영농철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직접 보충해주는 실질적 지원이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에서 일손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같은 활동이 지역 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 여성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농사의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는 셈이다.

양영숙 협의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과 농촌 공동화 현상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미경 산청군 행복나눔과장은 "지역 여성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일손돕기에 참여해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권익증진과 지역사회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는 2005년 설립됐으며, 현재 11개 단체의 7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한 양성평등 사회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파 수확 지원은 협의회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계절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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