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호동초등학교가 7월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호동 다있소' 알뜰시장을 운영했다. 학생자치회가 주도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모인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의 장이었다.

의정부호동초등학교가 7월 22일 학생주도로 개최한 '호동 다있소' 알뜰시장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의정부호동초등학교가 7월 22일 학생주도로 개최한 '호동 다있소' 알뜰시장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행사는 판매, 먹거리, 놀이의 3가지 테마 장터로 구성됐다. 판매장터를 중심으로 먹거리장터를 함께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어우러져 즐기는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학생들은 불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면서 자원 순환의 가치를 배웠고,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진로·경제 활동과 기부의 의미를 직접 실천하며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학생자치회는 이전부터 칭찬 편지 소개, 학교방송, 인성 브랜드 가족신문 공모전, 지구사랑 환경 보호 캠페인, 싱글벙글 미소캠페인, 나라사랑 골든벨, 럭키호동데이 등 다양한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즐거운 학교 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 이번 알뜰시장은 이런 학생자치회의 역량이 가장 잘 드러난 현장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 쓰지 않던 장난감과 책을 필요한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기증 후 받은 경품권으로 선물도 기대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내 돈이 장애인복지관에 기부돼 좋은 곳에 쓰인다니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자치회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자원을 아끼는 아나바다 정신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했다.

특히 물건을 기증한 학생들에게 경품 응모권을 지급함으로써 나눔의 즐거움을 더했다. 알뜰시장을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되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나눔과 배려를 지속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헌희 의정부호동초 교장은 "이번 장터는 우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행복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주도의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