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한림면 장방리 장재교 인근 화포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가시연 군락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가시연의 보랏빛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상태다.

김해시가 화포천에서 확인한 멸종위기종 II급 가시연이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화포천에서 확인한 멸종위기종 II급 가시연이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다. (김해시 제공)

가시연은 수련과의 한해살이 수생식물로, 수심이 얕고 물의 흐름이 느린 연못이나 습지에 서식한다. 서식지 감소와 수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돼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화포천에서 관찰되는 가시연은 둥글고 큰 잎이 수면을 넓게 덮고 있으며,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촘촘히 돋아 있다. 특히 잎 사이에서는 가시가 난 꽃자루가 수면 위로 올라와 보라색 꽃잎과 붉은빛 꽃받침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

김해시는 가시연 군락의 안정적인 생육을 위해 개화 및 생육상태, 주변 수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다. 서식지 훼손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시연 군락 확인은 화포천의 우수한 생태환경과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가시연 군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생육상태와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