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산업통상부의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9억 원(국비 90억 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산업통상부와 경상북도, 안동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는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대행 기관을 뜻한다.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공공 CDMO 기반을 구축해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체 생산시설 구축이 어려운 바이오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 CDMO는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바이오기업의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공공 생산지원체계로, 공정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까지 비임상 및 상업용 바이오의약품 전반에 대한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제공한다.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세포 기반 백신·바이오의약품 GMP 제조 시설을 갖춘 공공 CDMO 기관이다. 축적된 실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제품 설계, 공정 개발, 시제품 생산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대응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구축 중) 등 백신산업 특화 기반과 BL3(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GCLP(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GMP 등 시험·분석·생산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이 보유한 백신·바이오 산업 기반과 동물세포 기반 생산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공 CDMO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경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국가 바이오산업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