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가 1982년 발생한 4·26 사건의 특별법 제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한 오군수는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을 만나 여야가 힘을 모아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4·26 사건은 1982년 우범곤 순경의 총기 난사로 주민 56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의령군은 2024년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위령제와 추모식을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4·26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등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군수는 박상웅 의원(지역구)과 전용기 의원(의령 출신)을 잇따라 만나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두 의원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 및 국가 차원의 지원 근거 마련에 공감하며, 정당을 넘어 공동발의를 비롯한 입법 추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구 의원과 의령 출신 의원이 여야를 초월해 힘을 보태면서 특별법 추진의 탄력이 더해졌다.
이번 국회 방문에서는 특별법 제정 외에 의령군의 핵심 국가사업도 함께 논의했다. 오군수는 남북 6축 고속도로 노선 연장과 의령 IC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관련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예산의 정부 반영도 건의했다.
오군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도 만나 의령군 핵심 국가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추가로 요청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의 미래가 걸린 현안은 여야를 떠나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유가족의 오랜 염원인 특별법 제정은 물론 국가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